중견 정밀화학업체인 동진화성(대표 이부섭)이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의
발포제설비를 증설하고 하이드리진 공장을 새로 건립한다.

이회사는 모두 2백50억원을 투입해 지난 90년 설립한 인도네시아
찔레곤공장을 증설하고 발포제의 주원료인 하이드라진공장을 연산 1만5천t
규모로 건립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비는 발포제 설비확충에 50억원, 하이드라진 공장에 2백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발포제 증설공사가 다음달 착공해 내년 2월 완료되면 발포제 생산규모는
연산 2만4천t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이드리진공장은 99년 상반기중 완공, 발포제 생산에 필요한 수량을
전량 자체 확보케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진은 미국 일본 독일 아시아 중남미등 세계 50여개국에 20여종의
발포제를 수출, 세계 발포제수요의 35%이상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발포
제메이커이다.

이번 증설에 따라 내년 매출은 발포제 부문에서 국내 5백억원 인도네시아
5백억원, 반도체사업부문 5백50억원, 기타 1백억원등 모두 1천6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