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식사습관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못하는 부부는 아기를
갖기가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바트뮌더에 있는 독일생식클리닉의 베르너 데링 박사는 아기를
갖지못해 시험관 수정에 의한 임신을 원하는 부부 8백쌍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양 환경학적 분석 결과 아내는 무엇보다 카페인을, 남편은 흡연을 끊는
것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부부 모두 기름끼가 많은 음식과 알코올을 피하는 것이 아기를
갖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링 박사는 밝혔다.

데링 박사는 영양소와 비타민의 불충분한 섭취가 아기를 못갖는 부부들에게
더욱 아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말했다.

데링 박사는 조상대상 부부중 6백50쌍은 재래식 인공수정요법만을
실시하고 나머지 1백50쌍은 영양 환경학적 요법을 병행한 결과 병행요법
그룹이 단독요법 그룹에 비해 임신성공률이 6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