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페셜" <장미의 눈물> (SBSTV 오후 9시45분) = 장미를 면회 간
훈숙은 기대와 달리 장미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기범과의 사이를 축복하는 장미에게 훈숙은 이미 끝난 관계라고 차갑게
말하고 일두가 자신의 아버지를 쓰러지게 했다며 원망한다.

기범은 장미의 말로 미루어 헤어진 동생으로 추측되는 경숙이라는 여자의
집을 찾아간다.

기범은 장미에게 경숙에 대해 틈틈이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장미가 다중인격이라는 정신과 의사의 진단이 내려진다. 의사는 장미가
거짓진술을 했다면 다중인격이 아닐것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문학기행" (EBSTV 오후 9시25분) = 정지용 시인은 오늘날 60대를 사는
시인 가운데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이가 없다고 할 정도로 빛나는
시인이었다.

그러나 월북작가로 규정되어 30여년 이상 남한에서는 그 이름조차
"정아무개"로 불리워지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한국
문학사상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30년대를 대표 하지만 90년대까지 시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한국현대시의 아버지" 정지용 시인의 작품세계를 따라가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청년기를 보냈으며 활발한 시작활동을 한 무대인
휘문고등학교를 찾아가 시인 정지용이 살았던 시대와 그 작품들을 만나본다.

<>"시트콤" (KBS2TV 오후 9시30분) =

직한의 결벽증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심지어 공중전화를 이용하고나서 귀와 입을 닦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만다.

이로 인해 짜증이 날대로 난 702호 식구들은 직한의 결벽증을 고칠
방법을 모색한다.

그 방법으로 2가지를 생각해내는데 하나는 직한보다 식구들이 더 깨끗한
척하기 또 다른하나는 온 집안에 쓰레기를 늘어놓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