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이 있는 그림조각전"을 연다.
1부 9월2~13일, 2부 9월23일~10월12일, 3부 10월17일~11월1일로 나뉘어
마련한다.
미술에 소질있는 선천성 농아 아들을 위해 88년 화랑문을 연 청작화랑
대표 손성례씨가 자식과 미술 사랑의 마음을 함께 모아 "모정이 있는
그림조각전"을 기획한 것.
청작화랑은 개관후 국내의 대표작가 작품전은 물론 지체부자유 화가들을
후원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전과 자선전을 열어왔다.
그동안 큰아들은 조각을 공부해 대학에 들어갔다.
이번 개관기념전의 초대작가는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부문의 원로및
중진.중견작가 36명.
1부에서는 김기창(한국화) 김흥수 박창돈 전혁림 조병덕(서양화) 강태성
민복진 윤영자 전뢰진(조각)씨등 9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2부 초대작가는 김병종 박대성 오용길 원문자 이왈종 이정신 장혜용 전래식
한풍렬(한국화) 구자승 김명식 서명덕 이두식 이석주 장순업 장지원 최영훈
한운성 황주리(서양화) 고정수 김창희 이일호 정태수(조각)씨등 23명, 3부는
이선우(한국화) 김유준(서양화) 박수용(조각) 오이랑(판화)씨등 4명이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