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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리 생애 첫 '앨버트로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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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위에 올라 주목받았던 박세리(20.
    아스트라)가 좀처럼 나오기 어려운 진기록을 작성, 다시한번 미국 LPGA투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은 내년도 미 LPGA투어 출전시드를 받기 위해 27일부터 4일동안 투어
    주관의 프로테스트(Q스쿨)에 응시하고 있는데 첫날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것.

    앨버트로스는 한홀에서 규정타수보다 3타 적게 홀아웃하는 것을 말한다.

    파5홀이라면 세컨드샷이, 파4홀이라면 티샷이 바로 홀컵속에 들어가는
    진기록이다.

    박이 이 기록을 세운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 데니스의 팬터GC(파72).

    첫날 15번홀까지 버디2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행진을 하던 박은 마지막
    파5홀인 16번홀에 다다랐다.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 안착시킨 박은 핀까지 2백야드를 남기고
    5번우드샷을 날렸고 이 볼이 그대로 홀컵 속으로 빨려들어갔다는 것.

    동반선수들 뿐만 아니라 테스트를 참관하던 짐 리츠 미 LPGA커미셔너 등
    투어관계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박세리 본인의 놀라움은 더 컸다.

    홀인원은 두번 기록한 적이 있지만 앨버트로스는 생애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박은 앨버트로스 덕분에 1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치며 2백11명의
    출전선수중 2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 테스트에는 박외에 이주은(현대자동차) 원재숙 서지현 송금지 등
    5명의 한국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이는 1언더파 71타로 10위권이고, 서는 73타, 원과 송은 81타를 기록중이다.

    특히 이주은은 17번홀까지 3언더로 가다가 마지막홀에서 볼을 물에 빠뜨려
    1언더가 됐다고.

    이번 테스트에서 30위안에 들면 10월 테스트 본선에 나갈수 있고, 본선에서
    25위안에 들어야 98투어 시드를 받게 된다.

    <김경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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