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조유전)의 관람객이 1천만명을 돌파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7일 오전10시20분 1천만번째로 전영순(40.경기도
의왕시 내손2동 706의7)씨가 입장, 93년 2월17일 개관한 뒤 4년6개월만에
관람객 1천만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박물관으로부터 기념품을 받는 한편 조유전 관장및 관계인사들과
박물관 앞뜰에 기념식수(소나무)를 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물관은 이어서 30일 오후3시 박물관 1층로비에서 1천만명 돌파
민속잔치를 펼친다.

농악 사물놀이 진도북춤등 우리 민속음악과 무용을 공연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관람객은 개관 첫해인 93년 3백39만명에서 94년
2백33만명, 95년 1백17만명으로 줄어들다가 96년 1백71만명, 올들어
지금까지 1백37만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입장객중 외국인 비율은 25%정도다.

박물관은 그동안 상설전과 함께 "성철 큰스님 만장전" "한국인의 얼굴전"
"한국인의 상거래전" "종이문화대전" "국립민속박물관 50년전" "불의
민속전"등 다양한 특별전을 개최해 왔다.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