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선도정보통신(대표 손삼수)은 통신
소프트웨어업체인 큰사람정보통신(대표 이영상)과 제휴,오는 9월부터 PC통신
나우누리와 유니텔상에서 만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서비스는 이현세 이두호 황미나등 대표적인 만화가 14명이 저작한
80편 이상의 컬러만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CD롬도 큰사람을
통해 별도 판매한다.

이서비스 방식은 J펙방식으로 전송되는 기존 만화서비스와는 달리 벡터
이미지파일(VIF)을 채택해 보다 빠르게 만화를 감상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화상을 먼저 출력하고 점차 해상도를 높여주는 VIF방식을 채용,
종래처럼 화상이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전송돼 화상을 절반 이상 전송
받아야만 확인할수 있던 이미지전송 프로그램의 결점을 보완했다.

따라서 빠른 화상정보 검색이 가능하고 화상검색을 위해 전송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그림파일을 50~1백분의1 수준까지 압축시킬수 있어 파일전송 속도가
기존의 파일압축방식에 비해 3~4배 빠르고 벡터이미지 방식이어서 확대
축소시에도 화상의 선명도에 차이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