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인 정일이엔씨(대표 김정한)가 대규모 우수
의약품제조시설(GMP)과 검출수 처리시설공사를 수주했다.

이회사는 종합 설비엔지니어링 능력을 평가받아 최근 종근당으로부터
1백29억원 규모의 GMP를,김포 매립지 3공구사업단으로부터 3공구 검출수
처리시설 공사를 따냈다고 27일 발표했다.

정일이 턴키방식으로 일괄수주한 종근당 천안공장 GMP공사는 대지 4만
5천평 연면적 1만6천여평으로 단일 GMP시설로는 국내 최대규모이다.

회사측은 이공장에 미(미)식품의약국(FDA) 제정기준에 근거한 클린룸
설계 시공 및 각종 청정시설 장비를 설치,내년 상반기중 완공할 계획이다.

또 김포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산분해성 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사중 핵심처리시설인 펜톤설비 화학약품공급설비 고도처리시설등의 공
사를 맡게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사업다각화에 따른 대형 수주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1천5백억원으로 지
난해보다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