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CD-R(레코더블)를 재생할 수있는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롬 드
라이브를 개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제품(모델명 SDR-130)은 CD롬 오디오CD 포토CD 비디오CD는 물론 CD-R까지
재생할 수있는 호환성을 갖췄다.

DVD롬 드라이브는 그동안 일본의 도시바 마쓰시타 히타치 파이오니아와 국
내의 LG전자등이 생산해왔으나 차세대 저장매체로 주목받고있는 CD-R를 읽을
수 있는 제품은 소니에 이어 삼성이 세계 두번째로 개발했다고 이회사는 밝
혔다.

초당 최대 1.35MB(메가바이트)의 정보를 전송할수 있고 5백12KB(킬로바이트
)의 버퍼메모리를 채용, 데이터처리속도를 높였다.

또 수평방향은 물론 수직으로 세워 쓸수있어 공간효율도 높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환형차폐방식의 픽업을 탑재했으며
앞으로 CD-RW(Rewritable)나 DVD램과의 호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올해 3천대, 내년에는 40만대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오는 200
0년에는 3천6백만대를 세계시장에 내다팔아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수종사
업으로 육성키로했다.

소비자가격은 24만원.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