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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자산 처분 "러시" .. 금융기관, 외화 확보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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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사태 등의 여파로 신인도가 하락, 해외차입이 어려워지자 외화 확보를
    위해 해외자산을 처분했거나 처분 계획중인 금융기관들이 늘고 있다.

    경남종합금융을 일부 종금사들은 유동성이 보장되는 우량 해외자산을 중심
    으로 매각방안을 수립, 조만간 해외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7월말 현재 외화자산이 연초대비 25억달러 줄어든 1백10억달러인 제일은행은
    연말까지 20억달러를 추가 축소할 방침이며 서울은행의 경우 7월말 현재
    80억달러로 연초보다 외화자산을 6억달러 줄였다.

    금융계는 그러나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산 가운데 매각을 통해 외화자금난
    을 해소시킬 정도로 유동성이 높은 것은 많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 국제부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 현지법인이나 지점 등은
    외화자산의 40~50%까지를 한국물에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나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한국물의 유동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설명
    했다.

    팔려고 내놓았다고 해서 외화자산이 모두 다 팔리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
    이다.

    특히 일부 기관들의 경우 외화확보가 다급해지면서 유동성이 좋은 우량
    외화자산만을 매각, 현재 운용중인 외화자산 포트폴리오에 치명적인 약점을
    갖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해외차입이 어려운 기관들이 외화자산을 처분했기 때문에
    현재의 외화자금난에 숨통이 트이지 않는다면 외화자산 건전성의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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