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고유 전통혼례의식을 재현하는 제3회 아시아전통혼례문화
교류대회가 21~23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95년 제1회 일본, 96년 제2회 인도네시아를 거쳐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순회 개최되는 이 대회는 전통혼례문화 교류를 통한 각국
전통문화의 상호이해를 도모하는 민간주도 문화행사.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김의정)이 주최하는 이번 서울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중국 태국 브루나이 몽고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1회 7개국, 2회 9개국에 이어 참가국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2일 고종과 명성황후의 예복 등 한국의 화려한 옛 의상이 국내외에
소개되며 23일엔 행사참가 10개국의 전통혼례쇼가 열린다.

이어 23일 오후 6시반부터는 한국의 이영희한복패션쇼와 일본의
유미가즈라 웨딩패션쇼, 각국 전통의상 퍼레이드가 열려 아.태 지역
의상문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수 있게 된다.

문의 539-8819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