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상반기 영업소 평가 결과, 국내 자동차업계의 유일한 여성
영업소장인 김화자소장이 운영하는 서울 목동의 파리공원영업소가 최우수
영업소로 선정돼 화제.

현대자동차는 전국 2백14개 영업소를 대상으로 판매실적등 7개 항목에
대해 상반기 실적을 평가한 결과, 김소장의 파리공원영업소가 1백1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발표.

현대자동차는 김소장이 지난 1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의 여성 영업
소장으로 이곳에 부임한 이래 단 6개월만에 최고 영업소로 끌어올린 것은
극히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파리공원영업소의 영업사원 1인당 월 차판매대수는
현대자동차 전체 평균(4대)을 크게 웃도는 6대수준이며 올 상반기 판매실적도
할당치(3백33대)의 95% 수준인 3백16대에 이르렀다"며 "이같은 선전에는
김소장의 여성 특유의 친화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