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외국인 투자한도의 추가확대에 대비해 SK텔레콤 삼성전자
포철 국민은행 등을 집중매수할 방침이다.

19일 한투의 나인수 주식운용팀장은 "최근의 원화약세 등으로 인해 외국인
한도의 확대 시기가 앞당겨지고 확대폭도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외국인간 장외거래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외국인선호 10개종목을 꾸준히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지목한 외국인 선호종목과 외국인간 프리미엄률을 보면 SK텔레콤
(49%) 삼성전자(47%) 포항제철(36%) 국민은행(27%) 삼성화재(22%) 현대자동차
(10%) LG전자(9%) 신한은행 삼성전관(각 5%) 대한항공(2%) 등이다.

한국통신 상장과 관련, 나팀장은 "이 종목의 싯가총액비중이 큰 만큼 일정한
규모의 매수가 불가피하다"며 현재 편입비중 등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