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제13호 태풍 "위니"가 중국 복건성 방향으로 북서진함에 따라
18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 남서해상에 내려져 있던 폭풍주의보를 태풍주의보
로 대체했다.

기상청은 "위니는 19일 새벽 중국 복건성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지만 초속
15m이상의 풍속이 미치는 반경이 8백30km에 달하는 초대형 태풍인 만큼 제주
남서해상에는 4~6m의 파도와 14~21m의 강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