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44년간 일기 써온 한약방 주인 기네스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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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3년부터 44년간 일기를 써 온 한약방 주인이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기를 쓴 것으로 인정받아 "97 기네스북 한국판"에 올랐다.
광주시 북구 신안동 감초당한약방을 운영하는 박내욱(60)씨는 지난 53년
6월25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작성한 일기장 2백쪽짜리 72권 분량으로
지난 3일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박씨는 지난 50년 하루라도 일기를 쓰지 않으면 종아리를 때리겠다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으나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잔학상을 기록한 부분이 알려질까 봐 어머니가 손수 박씨의 일기장을
불태우기도 했었다.
박씨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맑은 정신으로 전날의 일들을 기록하다
보면 인생의 새로운 맛이 느껴진다"며 "살아 있는 날까지 계속 일기를
쓸 것"이라고 말해 기록경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
오랫동안 일기를 쓴 것으로 인정받아 "97 기네스북 한국판"에 올랐다.
광주시 북구 신안동 감초당한약방을 운영하는 박내욱(60)씨는 지난 53년
6월25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작성한 일기장 2백쪽짜리 72권 분량으로
지난 3일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박씨는 지난 50년 하루라도 일기를 쓰지 않으면 종아리를 때리겠다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으나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잔학상을 기록한 부분이 알려질까 봐 어머니가 손수 박씨의 일기장을
불태우기도 했었다.
박씨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맑은 정신으로 전날의 일들을 기록하다
보면 인생의 새로운 맛이 느껴진다"며 "살아 있는 날까지 계속 일기를
쓸 것"이라고 말해 기록경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