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중국 천진 현지생산법인인 천진금호타이어 소속 여자배구단을
통해 해외 스포츠마케팅을 본격화한다.

금호타이어는 천진금호타이어 여자배구단을 중국내 프로리그는 물론
국제비치발리볼 월드투어 대회에서 참가시켜 해외 브랜드이미지 제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경기가 펼쳐지는 97년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에서는 금호타이어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일본 동남아등
주요 타이어시장을 돌고있다고 강조했다.

이 배구단은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한국
오픈"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가 지난 4월 천진공장 준공과 함께 기존의 천진시 배구단을
인수, 개편한 천진금호타이어 여자배구단은 올 상반기 중국여자배구리그전
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비치발리볼 부문도 중국최강이라고 금호측은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