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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도위기 중소기업 자금마련 위해 마약까지 밀거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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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경기침체로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인들이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마약을 밀거래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적발된
    마약사범중 경영난을 겪던중 마약을 취급하면 떼돈을 벌수 있다는 주위의
    유혹에 빠져 마약을 밀수 또는 밀매한 중소 기업인 관련 사건이 20여건에
    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인천에서 컴퓨터 금형제조업체를 운영하던 안모(38.구속)씨는
    사업부진으로 수억원의 빚을 지게 되자 사촌동생의 제의를 받고 국내보다
    5배가량 가격이 싼 홍콩에서 6만5천홍콩달러(한화 6백50만원상당)를 주고
    히로뽕을 구입, 이를 밀수해 3천만원에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또 경기도 성남에서 인형제조업체를 경영하던 인모(41.구속)씨 등도 부도
    위기에 처하자 중국 현지에서 조선족으로부터 히로뽕을 구입, 판매하려 했다.

    검찰은 단속기간중 적발된 중소기업인들이 전체 검거자의 12%에 달하며
    더구나 이들은 마약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초범으로 마약 밀수밀매를 하면
    일확천금을 할수 있다는 풍문만을 믿고 무모하게 마약밀수 밀매를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국내 마약가격이 일본에 비해 5배, 중국에 비해 10배가량
    비싼데다 해외송금규제의 완화로 마약밀수자금을 해외로 쉽게 밀반출 할수
    있게 돼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마약거래에 접근하게 된 점이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단속기간중 국제 히로뽕 밀수조직 9개파 24명, 밀매조직
    13개파 45명, 투약자 86명 등 총 1백55명을 검거해 이중 1백45명을 구속
    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9%나 급증한 수치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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