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대학생들은 영화배우 박중훈과 탤런트 김혜수를 가장 좋아하는
남녀광고모델로 꼽고 있다.

금강기획이 최근 실시한 "97 대학생광고캠프"에 참가한 전국 36개대학
1백1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중훈은 31%의 표를 얻어
최고의 남자광고모델로 선정됐다.

김혜수는 20%로 최고의 여자광고모델로 뽑혔다.

박중훈은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김혜수는 건강한 미인이라는
이미지로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이밖에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남자광고모델은 안성기(2위,15%) 이병헌
(3위,6%), 여자광고모델은 심은하(2위,13%) 최진실(3위,10%)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가대학생들은 국내광고의 외국유명모델 출연에 대해 43.5%가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 이유로 문화및 정서의 이질감(37%), 외화낭비및 고액의 광고모델료(31%),
모델에 집중된 광고제작이 가져오는 광고효과저하(11.4%) 등을 들었다.

올해 3번째인 금강기획대학생광고캠프는 광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이 2박3일간 합숙하며 광고의 이론과 실제 경험할수 있는 광고행사
이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