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의 PC통신으로 관심을 모아온 "넷츠고"가
오는 15일 첫선을 보인다.

SK텔레콤은 12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5일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넷츠고"의 무료 시험 서비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회사는 기존 1천만명에 이르는 이동통신고객을 흡수, 올해안에
2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은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넷츠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CIS(코드명 노르망디)를 기반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을 채용한 독자적인 전용 애뮬레이터를 이용, 멀티미디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애뮬레이터는 인터넷 검색외에 자동접속 채팅 멀티미디어뷰어 게시판
쓰기등 현재 PC통신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서비스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넷츠고는 <>시사/날씨 <>게임/오락 <>교육/취업 <>금융/경제 <>방송/
연예등 주제별로 분류된 메뉴체계인 채널 방식을 도입, 한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있도록 했다.

또 서울 부산 대구등 15개 도시에 공중전화망(PSTN)과 데이터전용망(01442)
5천회선을 개통, 33.6Kbps 및 56Kbps급 고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