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계약 도장을 찍기전에 1항부터 10항까지 수정된 사항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라"

"중국인이 1818호 호텔 객실을 잡아줬다고 기분 나빠하지말라.

그것은 당신을 매우 환대한다는 뜻이다"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정보를 본격적으로 다룬 한글 인터넷홈페이지
(www.savin.net/china)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경산호텔을 운영하는 (주)삼진(사장 조태래)이 컴퓨터 칼럼니
스트인 곽동수씨와 손잡고 오는 20일 개설할 "중소기업을 위한 중국정보"
홈페이지가 그 것.

이 회사는 3년전 중국에 진출,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정보를 공급해
오던 (주)대련정보 상무유한공사에서 축적한 정보와 각 중국정부가 내놓은
자료를 취합, 국내 중소기업인들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이같은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국내 기업인들이 중국에 진출, 작은 실수로 비즈니스에
실패한 사례들과 그 후일담등을 비롯 중국 각 지방의 사업정보등이 현지와
실시간으로 연결돼 중계될 예정이다.

홈페이지운영을 맡을 곽동수씨는 "그동안 중국에 대한 기본정보가 부족해
국내 기업인들이 비즈니스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중국역사나
간단한 회화, 알아두면 좋은 한자숙어들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