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이후 국내 항공사 소속 항공기들이 일으킨 사고는 모두 조종
과실에 의한 것이어서 이번 사고도 조종과실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70년이후 국내 항공사 소속 정기운송용 항공기가 국내외에서 일으킨 항공
사고는 모두 17건으로 이중 88%에 해당하는 15건이 조종과실에 의한
것이었다.

나머지 2건은 지난 71년 속초 상공에서 발생한 피랍사건과 87년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공중폭파에 따른 사고였다.

조정과실별 유형은 착륙과정에서의 실수가 7건으로 가장 많고 이륙과정
실수 4건, 항로 이탈 3건, 계류장 이동중 사고 1건 등이다.

< 특별취재반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