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와 부산을 연결하는 우회도로가 내년에 착공된다.

4일 김해시에 따르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국도 14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한림면 빙그레 김해공장에서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을
연결하는 길이 19.9km, 폭 20m의 왕복 4차선 우회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모두 2천2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돼
오는 2002년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 도로는 장유~김해간 지방도와 현재 건설중인 김해~대구간
고속도로 칠산 인터체인지와도 연결돼 대단위 택지개발 등으로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김해지역의 원활한 교통흐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김해=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