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 특파원 ]

인터넷 사이트에 박찬호선수를 북한출신으로 표기해 물의를 빚었던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프로퍼티스사는 3일 박선수의 국적을 한국으로
정정했다.

< 본보 8월2일자 30면 참조 >

프로퍼티스사는 각국의 야구소식을 인터넷에 소개해온 업체로 박선수
이름을 북한란에 올렸다가 한국과 재미교포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프로퍼티스사에 항의가 전달됐는데 대부분 박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올린 투수인데도 국적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느냐는 지적이 많았다.

프로퍼티스사는 인터넷에 개설한 자체 사이트 (htt://www.majorleagueabs
eball.com/mlbi/nation.htm)에 박선수를 북한출신으로 소개하고 인공기와
함께 게재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