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가락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청과물거래도 전자경매제로
실시된다.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시장공사는 1일 경매담합 등을 막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물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전자경매제를 가락시장
청과물에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경매제는 6개 청과물법인중 4개법인에서 우선 실시되며 이중 컴퓨터를
통한 경매응찰은 중앙청과 1개 법인이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가락시장에서는 축산물에 대해서만 전자경매제를 실시해왔다.

공사관계자는 "전자경매제 실시로 그동안 손가락 신호로 경매를 실시하는
데서 일어나는 가격담합 등을 막을 수 있다"며 "생산자 및 소비자들도 즉시
경매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