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 폭락에 따라 국내 금값도 이달들어 규격별로 6.5%까지 크게
떨어졌다다.

3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소매단계에서
99.99% 순금이 이달들어 두차례에 걸쳐 3.75g 2천원(4.3%)이 떨어져
4만4천원(가공료 별도)선을 형성하고 있다.

18K(75%)와 14K(58.5%)짜리도 두차례에 걸쳐 2천원(5.1%,6.5%)씩이 떨어져
3만7천원과 2만9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도매시세는 99.99% 순금이 월초의 3.75g당 3만9천6백원보다 1천1백원이
떨어진 3만8천5백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LG금속의 금 판매가격은 이달초 g당 9천9백10원이던 것이 현재 1백60원이
하락한 9천7백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국제시세가 온스당 3백20~3백30달러선의 낮은 시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국내 금값도 약세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