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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에 해외 선진업체 벤치마킹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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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에 해외 선진업체 벤치마킹 열풍이 불고있다.

    이같은 선진업체 배우기는 기존 유통업체의 경우 선두자리를 굳히려는
    의도에서, 후발업체는 점포개점전 도상훈련을 위한 목적으로 갈수록 열기가
    더해가고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할인점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체인사업본부 소속
    팀장급이상 20명 전인원이 6일동안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시 인근의 월마트
    K마트등 세계적인 할인유통업체와 홈데포 토이저러스등 카테고리킬러(전문
    할인점)점포를 돌아보고왔다.

    이 지역은 미국내에서도 할인유통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업태간
    분화가 잘돼있어 상품 서비스 점포운영등 벤치마킹거리가 가장 풍부한
    곳으로 꼽히고있다.

    각 팀별로 눈여겨본 것도 달라 마케팅팀은 서비스에, 매입팀은 상품 및
    진열 등에, 점장들은 매장운영과 점장역할등에 관심을 집중했다는 것.

    미국 선진업체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뒤 지난 11일 종합 세미나를 갖고
    선진업체들의 경영기법중 어떤 것을 도입할것인지 집중 토론을 벌이고 각자
    3가지씩 벤치마킹거리를 제시토록 결정했다.

    마케팅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과장 대리등 실무자급을 대상으로 미국
    유럽등에 대규모 인원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과, 11월에 대구와 경기 분당에 할인점과 백화점을 각각 내는
    삼성물산도 최근 선진 유통업체를 벤치마킹하기위해 과장급 이상 3백여명이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일본 도쿄일대 점포들을 돌아보고왔다.

    유통본부내 관리부서를 제외한 영업및 상품담당자들은 일정을 자기
    마음대로 짜는 대신 저녁에 같은 장소에 모여 토론을 마치고 그 다음날
    귀국하는등 강행군을 했다는 것.

    백화점을 맡는 간부들은 다카시마야 캐널시티등 고급 백화점을, 할인점을
    맡는 간부들은 자스코가 운영하는 막스밸류와 다이에의 양판점들을
    벤치마킹의 대상이 삼았다는 후문이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잇단 점포오픈이 끝나면 내년초부터 선진업체
    배우기를 전 사원들에게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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