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산업.주택.수출입.중소기업은행에 이어
한전과 한국통신 등 정부투자기관의 신용등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지난달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A1 스테이블"에서 "A1 네거티브"로
조정함에 따라 이를 반영, 국가신용도와 똑같은 등급을 받고 있는 한전과
한국통신에 대해서도 25일 네가티브 판정을 내렸다.

"네거티브"는 앞으로 특별한 여건개선이 없을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무디스는 한달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도를 재무상태 악화와 북한의 경제적
붕괴가능성을 들어 네가티브로 변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