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전문가용 줌카메라인 롤라이 QZ-35를 새로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95년 4월부터 2년간 약 50억원을 투자됐으며 삼성항공이
95년 인수한 독일의 롤라이사와 공동 개발한 첫 카메라이다.

이 카메라는 반사와 색충돌을 방지하는 9층의 코팅막을 입힌 바리오-아포곤
렌즈를 사용하고 몸체를 티타늄소재로 사용해 고성능과 견고함을 동시에
갖춘게 특징이다.

또 렌즈파인더식(렌즈의 움직임을 보기창으로 직접 확인할수있는 방식)
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인 8천분의 1초의 초고속셔터와 필름 3통분량(1백14매)
의 촬영정보(셔트스피드 조리개수치 노출정보등)를 저장, 검색할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삼성항공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유럽의 11개국 29개 사진관련 전문지단체인 TIPA에서
수여하는 "97-98디지인및 기술상"이 결정된 상태라고 삼성은 덧붙였다.

자동과 수도의 전환이 자유로와 일반인들의 사용도 편리한 이 카메라의
소비자가격은 1백78만원이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