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21일 기아그룹의 조기정상화 추진및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적극 인 지원을 청와대 등 정부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상의는 이 건의서에서 인천지역의 기아그룹 협력 중소기업은 총
1천6백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기아그룹으로 부터 받아 보유하고
있는 진성어음은 1백16억원, 미수금은 2백36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그러나 앞으로 당분간 기아로 부터 대금결재 가능성은 거의 없고
금융권에서도 어음할인을 거부함으로써 자금회전이 되지 않지않아 연쇄부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상의는 정부와 채권금융단의 기아그룹 조기정상화 촉구,
진성어음 할인및 미수금 결재,긴급운영자금 지원및 기존대출금 상환연장
등 강력한 금융지원방안을 강구해주도록 건의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