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전당대회를 하루앞둔 20일 이한동 이수성고문 김덕룡의원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전격 회동,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에서 4명중 최다득표자를
밀어주기로 합의했다.

4인 후보는 회동직후 4개항으로 이뤄진 "당의 단합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합의문"을 통해 "우리는 1차투표전 후보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선
투표에서 연대후보중 다수득표자가 당선될수 있도록 나머지 후보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국당은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집권
여당 사상 처음으로 완전자유경선을 통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나설
제15대 대통령후보를 선출한다.

이날 경선은 오전 11시부터 투표를 시작, 오후 3시께 개표결과가 나오게
되나 과반수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로 이어져 최종 개표결과는 오후
8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손상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