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중국당국이 항공료의 내.외국인 차별을
없앤데 이어 TV광고료와 관광지 입장료의 "2중가격제"를 폐지키로
했다고 중국 공산당 영문기관지 차이나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가계획위원회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모든 서비스요금의 내외국인 2중가격제가 가까운 시일내에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CCTV는 그동안 외국기업에 차별하던 광고료를 중국기업과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그동안 CCTV BTV등 중국의 TV매체들은 외국기업에 대한 광고료를
자국 기업보다 50% 이상 비싸게 받아왔다.

차이나 데일리는 또 현재 베이징의 일부 관광지에서 내외국인
입장료를 차별하고 있으나 이달말부터 일제히 동일 입장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