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건강에는 자외선 차단과 수분공급이 필수.

7월 태양광선의 자외선 양은 1월의 3배.

늘어난 자외선 양은 피부건조 주름 색소침착등의 문제를 불러일으켜
어느 때보다도 세심한 손질이 필요하지만 더위때문에 자칫 손질을 소홀히
하기 쉽다.

이때문에 피부를 번들거리게 만드는 유분과 텁텁한 느낌을 줄이고 미백
효과를 높이는 여름용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화장품은 크게 "오일프리 (Oil Free)"와 "화이트닝"의 두 갈래로
나뉜다.

오일프리 제품은 스킨로션류의 기초화장품에서부터 에센스 파운데이션
머드팩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에스티 로더의 "클리어 디퍼런스"와 랑콤의 "이드라 콩트롤"은 유분을
억제하고 수분을 공급해 피지분비를 조절해준다는 기초화장품, 비오템의
"생비오즈"는 유분이 없는 보습전용의 에센스다.

클라란스의 "울트라 매트"와 랑콤의 "오드텡 21호"는 유분을 최소화한
오일프리 파운데이션이다.

화이트닝 제품은 미백효과를 가진 비타민C와 식물성 약재성분을 담고
있다.

크리스천 디오르의 "세럼 클라리피앙"과 한불 "화이트닝 베이스"가
그 제품들.

화이트닝 제품들은 미백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비타민C와 각종
식물성 약재성분을 담고 있다.

크리스찬 디올의 "세럼 클라리피앙"은 비타민C, 한불화장품 ISC의
"클리어 화이트닝 베이스"는 삼백초를 함유한 제품.

이 제품들이 피부를 하얗고 상쾌하게 가꿔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도
여름철 피부관리의 기본인 사전관리를 잊어서는 안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벨파송 메이크업스쿨의 김영자원장은 "피부가 그을은 뒤 1주일간
마사지하는 것보다 외출하기 전 자외선차단 크림을 발라주는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