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불안으로 올 1월초부터 팔라디움수출을 중단해온 러시아가 최근 일본
등 주요 팔라디움수요국에 수출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팔라디움 국제가격이 급속히 하락,뉴욕시장의 팔라디움 9월물의
경우 지난주말 온스당 1백40달러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불과 5일만에 팔라디움값은 30달러가량 폭락했다.

지난주초만 해도 팔라디움은 온스당 1백70달러대의 강세를 유지했었다.

러시아는 세계팔라디움공급의 70%를 차지하는 세계최대의 팔라디움
생산국으로 지난 6개월간 수출을 중단, 가격상승을 몰고 왔었다.

팔라디움은 백금족에 속하는 금속으로 주로 자동차촉매제로 쓰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