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통화위기] 달러/엔화로 결제 유도 .. 정부 대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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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원은 태국 바트화 급락으로 촉발된 동남아국가의 금융위기사태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환율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국가에 엔블록권 형성을 시도중인 일본이 태국에 대한
자금지원 방침을 밝히는등 진화에 나선데다 <>싱가포르등 인접국가의
국제적인 지원이 예상되며 <>핫머니 비중이 멕시코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들어 제2의 멕시코사태로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진영욱 재경원
국제금융담당관)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경원은 그러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이들과 거래한 국내기업과
금융기관의 피해도 크고 금융시장 혼란으로 동남아국가의 실물경제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지역인 동남아국가의 소비및 투자둔화등으로
이어질 경우 수입 수요도 급감, 전반적인 무역수지구조가 악화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동남아 현지에 직접 투자한 국내기업들의 경영도 금융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경원은 이에따라 바트화등의 환율이 불안정한만큼 현지 진출기업들이
가능한한 달러화및 엔화등으로 지급결제를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공관및 현지금융기관의 정보를 수집,이번 사태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최근 홍콩의 중국 반환등으로 화교자금이 동남아금융시장에서
대거 이탈하는 과정에서 바트화 페소화 하락등이 가속화된 만큼 이 자금들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
깊은 관심을 갖고 환율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국가에 엔블록권 형성을 시도중인 일본이 태국에 대한
자금지원 방침을 밝히는등 진화에 나선데다 <>싱가포르등 인접국가의
국제적인 지원이 예상되며 <>핫머니 비중이 멕시코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들어 제2의 멕시코사태로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진영욱 재경원
국제금융담당관)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경원은 그러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이들과 거래한 국내기업과
금융기관의 피해도 크고 금융시장 혼란으로 동남아국가의 실물경제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지역인 동남아국가의 소비및 투자둔화등으로
이어질 경우 수입 수요도 급감, 전반적인 무역수지구조가 악화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동남아 현지에 직접 투자한 국내기업들의 경영도 금융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경원은 이에따라 바트화등의 환율이 불안정한만큼 현지 진출기업들이
가능한한 달러화및 엔화등으로 지급결제를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공관및 현지금융기관의 정보를 수집,이번 사태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최근 홍콩의 중국 반환등으로 화교자금이 동남아금융시장에서
대거 이탈하는 과정에서 바트화 페소화 하락등이 가속화된 만큼 이 자금들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