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시장에 진출한다.
벽산화학과 (주)쌍용은 9일 중국 대고산건축공정총공사와 건축용
종합페인트생산공장인 "대련벽용산화공유한공사"합작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총 3백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대련시 경제기술개발구내 8천1백30평방m의
부지에 세워질 이 공장은 오는 11월 가동에 들어가 연산 3천5백t규모의
건축용 수성페인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는 목공용 공업용 등 다양한 고급 도료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주)쌍용은 현재 중국에서 신도시개발사업에 따라 신규 건축물용
고급페인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련시 도시재정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쌍용 등은 이번 페인트공장을 기존에 설립된 (주)벽산의
건자재부문 중국현지공장과 연계하여 종합건자재 네트워크를 구축, 중국
건자재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