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외국헤지펀드 국내증시 투자확대..단기차익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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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차익을 노리는 외국의 헤지펀드가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다.
금리하락과 엔고에 따른 수출경기회복으로 조만간 경기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핫머니성 외국계 투자자금이 증시로 몰려오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최근 LG화재주식을
장외시장에서 22만3천주 사들인 것을 비롯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퀀텀펀드
등 몇몇 헤지펀드들이 일부 종목을 선정해 집중 매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펀드는 주식과 외환거래 파생금융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단기차익을 겨냥해 투자하는 국제핫머니성 펀드로 한꺼번에 유입됐다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속성을 갖고 있다.
타이거펀드는 한국증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홍성국(메니징디렉터,
전 현대증권 직원) 이사 등이 주축이 돼 일부 투자종목을 선정, 집중 매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재의 경우 타이거펀드 운용회사인 타이거매니지먼트사의 또다른
헤지펀드인 퓨마펀드 재규어펀드 팬더펀드도 함께 매수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퀀텀펀드도 최근 2~3개월 사이에 3, 4개 종목을 집중 매입하는 등 외국의
헤지펀드들이 몇몇 종목들에 대한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의 헤지펀드가 경기회복 수혜주인 저가대형주
와 핵심우량주에 대한 매수를 늘리는 것은 한국증시가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투자규모를 더욱 늘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외국계 증권회사의 한 관계자는 "단기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정치 경제적인 모멘텀 변화나 지역적인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단기차익을 거둔후 급속도로 빠져나갈수 있다"며 "외국인들
이 사들인다는 이유로 추격매수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
있다.
금리하락과 엔고에 따른 수출경기회복으로 조만간 경기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핫머니성 외국계 투자자금이 증시로 몰려오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최근 LG화재주식을
장외시장에서 22만3천주 사들인 것을 비롯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퀀텀펀드
등 몇몇 헤지펀드들이 일부 종목을 선정해 집중 매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펀드는 주식과 외환거래 파생금융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단기차익을 겨냥해 투자하는 국제핫머니성 펀드로 한꺼번에 유입됐다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속성을 갖고 있다.
타이거펀드는 한국증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홍성국(메니징디렉터,
전 현대증권 직원) 이사 등이 주축이 돼 일부 투자종목을 선정, 집중 매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재의 경우 타이거펀드 운용회사인 타이거매니지먼트사의 또다른
헤지펀드인 퓨마펀드 재규어펀드 팬더펀드도 함께 매수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퀀텀펀드도 최근 2~3개월 사이에 3, 4개 종목을 집중 매입하는 등 외국의
헤지펀드들이 몇몇 종목들에 대한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의 헤지펀드가 경기회복 수혜주인 저가대형주
와 핵심우량주에 대한 매수를 늘리는 것은 한국증시가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투자규모를 더욱 늘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외국계 증권회사의 한 관계자는 "단기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정치 경제적인 모멘텀 변화나 지역적인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단기차익을 거둔후 급속도로 빠져나갈수 있다"며 "외국인들
이 사들인다는 이유로 추격매수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