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건설업에 본격 진출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달초 자본금 40억원규모의 신세계건설을 설립, 계열사인
디자인신세계의 박창선사장이 이 회사의 대표이사를 겸직토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디자인신세계의 빌딩관리 인력과 새로 뽑는 경력사원등 모두
4백여명의 인력으로 조직을 구성키로했다.

신세계건설은 현재 일반건설업면허를 신청중이며 면허를 얻는대로 건물의
설계 시공 감리및 관리등의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 신세계백화점이 새로 내는 백화점및 할인점 건설과 관리
등을 전담하는한편 장기적으로 부동산개발전문회사로 발전해가기했다.

이로써 디자인신세계는 백화점 할인점 의류전문점등 각종 점포의
디스플레이및 인테리어사업을, 신세계건설은 점포건설 관리 부동산개발업무를
각각 나눠 맡게된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