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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업계, 올 여름은 '고리형 샌들'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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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형 샌들 시장을 잡아라"

    샌들 수요층의 기호가 스포츠형에서 고리형(일명 조리형)으로 변화되면서
    올 여름 고리형 샌들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제상사(대표 이결)프로스펙스가 올해 고리형 샌들 판매 목표량을 지난해
    보다 약 40% 늘려 잡고 있고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도 올해 50% 가까이
    목표치를 높였다.

    또 아디다스코리아(대표 김현우)와 화승상사(대표 권영준)도 올해 목표량을
    각각 25% 정도 상향 조정했으며 화승(대표 서진석)르까프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12%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반면 스포츠형 샌들의 판매량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많게는 3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94년 여름부터 수요가 크게 늘기 시작했던 스포츠형
    샌들의 인기가 지난해부터 고리형 샌들로 이어져 올해도 그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형 샌들이 충격 흡수, 활동성 강화 등 기능적인 측면에 주안점을
    두는 것과 달리 고리형 샌들은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을 앞세워 패션성을
    강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33만 켤레의 고리형 샌들을 판매한 르까프 브랜드의 화승은 올해
    37만 켤레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제품 종류도 지난해 6가지에서 올해 10가지로 늘리고 스케이트보드 모양을
    응용한 "발리2"등 더욱 다양해진 상품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국제상사 프로스펙스는 올해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약 40% 증가한
    25만켤레로 잡고 있다.

    모두 6가지 스타일의 제품을 내놓았으며 높은 바닥굽과 투명한 에나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신세대 취향에 맞게 패션성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2가지 모델로 총 19만켤레의 고리형 샌들을 판매했던 휠라코리아는
    올해 "스트리트 샌들"이란 이름으로 8가지의 모델을 선보이고 28만켤레까지
    판매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특히 휠라 고유의 색상인 빨강 파랑 흰색의 다양한 콤비네이션과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올해 고리형 샌들의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 보다
    약 25% 늘어난 23만켤레로 잡았다.

    유행에 민감한 신세대들을 겨냥해 뒷굽을 높인 "템프"등 모두 4종류의
    고리형 제품을 내놓았다.

    화승상사도 지난해 2종류에 불과했던 고리형 샌들의 모델을 올해 5종류로
    늘리고 판매 목표량을 25% 증가한 10만켤레로 설정했다.

    대담한 원색을 사용한 "샤인", 에나멜 소재와 스폰지 창으로 시원함을
    강조한 "클레오"등이 눈에 띄는 제품들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리형 샌들의 인기를 패션의 유행과 연관시켜 해석하고
    있다.

    즉 지난해부터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힙합패션"과 고리형 샌들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제상사의 박영호 부장은 "고리형 샌들의 인기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패션성과 제품의 경량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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