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대와 50년대 활약했던 미 영화배우 제임스 스튜어트가 2일
베벌리힐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89세.

느린 말투에 중류층 미국인의 풍모로 잘 알려진 스튜어트는 "필라델피아
이야기" "신나는 인생" "미스터 스미스 워싱턴에 가다" "이창" 등 70여편의
영화에 출연, 미국인의 품위와 도덕적 용기를 구현해 보였으며 지난 40년
"필라델피아 이야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