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알루미늄캔과 스티로폼이 분해되려면 무려 5백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최근 펴낸 재활용가이드북에 따르면 알루미늄캔과
스티로폼의 경우 분해에 5백년이상 걸리며 일회용기저귀와 플라스틱병
칫솔도 1백년이상 지나야 분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철캔은 분해기간이 1백년가량 되며 알루미늄은 80~1백년이 지나야
분해되고 플라스틱용기는 50~80년이 돼야 분해된다.

가죽구두는 분해되는데 25~40년이 소요되며 나일론천 역시 30~40년이
지나야 분해된다.

1회용컵의 경우 분해기간이 20년이상 걸리며 식당에서 1회용으로 많이
쓰이는 나무젓가락도 분해되기까지 20년이 소요된다.

담배필터와 플라스틱백의 분해기간도 10~12년, 우유팩은 5년에 달한다.

오렌지껍질은 6개월이 지나면 분해되며 종이의 경우 다른 폐기물보다
분해기간이 2~5개월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