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개정된 장기손해보험 위험률이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면서
손보사들이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 재산 손해.자녀 상해 종합보장

삼성화재는 2일 재산 손해와 자녀의 상해및 배상책임까지 가정의 위험을
종합보장하는 "마이홈 안심보험"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종전 "우리집 안심보험"보다 보장내용을 강화, 도난손해는 물론
가스폭발 화재 붕괴사고 등 대형사고와 함께 등하교길 교통사고 학원폭력 등
자녀들의 각종 위험에 대해서도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해준다.

건물소유자용과 세입자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만기는 3~10년까지 네종류다.

<> 대중교통수단 사고 보장

삼성은 또 자동차 운행중 상해에 대해서만 보상해줬던 "천만인 운전자보험"
을 개선한 "뉴천만인 운전자보험"을 이날부터 내놓았다.

이 보험은 운행중은 물론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대중교통수단 이용에 따른
교통상해까지 보장하며 주말과 휴일 교통상해 때는 가족 전원에 대해 보상
한다.

만기는 5년과 10년으로 10년형의 경우 월 보험료는 3만3천4백70원이다.

<> 종전보다 보험료 20% 인하

현대해상은 종전의 "한우리 종합상품"보다 보험료를 20%나 낮춘 "하이로
종합보험"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재물보험의 성격상 보험료부담이 높은 점을 감안, 보험료를
보장부문과 적립부문으로 분리해 보험료를 크게 낮추면서도 화재손해 전기.
도난 등의 재산위험 신체손해및 강도손해까지 보장내용을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만기는 5, 7, 10년 세종류로 연 매출액이 1억원으로 화재손해 가입금액이
5천만원인 50평짜리 대중음식점이 5년만기보험에 들 경우 월보험료는 10만원
이며 만기때는 5백46만원을 지급받는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