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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새 13% 뚝…금값, 17년 만에 최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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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락세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아시아 거래 초반 기준으로 온스당 4578.89달러(약 700만9800원)로 1.5% 상승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1.2% 오른 4611.30달러(약 705만9400원)를 기록했다. 금은 일반적으로 저금리에서 강세를 보이는 자산이다.

    테이스티라이브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 일리야 스피박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작전을 종료할 의향이 있다는 발언 이후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며 금 가격이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 가격은 약 일주일 동안 안정세를 보였고 특히 지난 27일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이는 미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시장이 이란 전쟁을 경기 침체 리스크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다만 금 가격은 이번 달 들어 13% 이상 하락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달러 강세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 때문이다. 금값은 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5%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시장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0일 "이란 전쟁이 경제와 물가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여지가 있다"며 "유가 상승과 같은 충격은 통상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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