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자유화및 발전부문의 매출 호조로 한화에너지(자본금 1천2백19억원)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2백57%나 늘어날 전망이다.

1일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2백57%가
증가한 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상이익도 66%가 늘어난
2백89억원, 매출액은 10%가 증가한 2조7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초 유가 자유화에 따라 운임과 정제비용 등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는데다 발전부문에서도 지난해보다 30%가 늘어난 2천5백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통비용축소와 원유도입부문에 대한 환차손감소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대리점에 대한 대여금을 지난해보다 1천억원
줄이고 외상상환기일을 단축 대폭 단축했으며 올연말 원화환율이 안정된다면
환차손도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발전부문의 호조로 올해 30만kW 시설을 증설, 발전규모를
1백20만kW로 늘릴 계획이며 99년부터 LNG로 발전시설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LNG 직접 도입 등 LNG 관련사업 추진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석유류로 오염된 토양을 미생물로 완전복원할수 있는 환경관련기술을
개발해 앞으로 2~3년후에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