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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톱] '홍콩 차이나 출범' .. 새 정치실험 '1국 2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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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임혁.김수찬 기자 ]

    홍콩이 1백55년간에 걸친 영국의 식민지배를 청산하고 중국에 반환됐다.

    1일 0시 정각 주권반환식 행사장인 홍콩 컨벤션 센터 신관 그랜드 포이어
    에서 중국 국가 의용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중국의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SAR)기가 나란히 게양되기 시작, 홍콩의 중국반환을 공식
    선포했다.

    이에앞서 유니언 잭과 홍콩정청기가 영국 국가 ''신이여 영왕을 구하소서''의
    연주속에 내려졌다.

    영국의 식민지배 종식과 함께 서구 열강이 아시아를 강점해온 서세동점의
    역사가 마감된 것이다.

    홍콩은 중국에 복귀했으나 사회주의속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허용
    하는 사상초유의 1국가2체제(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앞으로 50년간
    고도자치를 구가하는 새로운 시대에 돌입했다.

    홍콩이 일국양제의 실험장이 되면서 대만과의 통일을 겨냥한 중국 정책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반환식에 참석한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는 경축사에서 반환을 맞는 중국인의 벅찬 감격을 표시했고 찰스
    왕세자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대신해 국가원수 자격으로 행한 고별사에서
    영국이 명예롭게 철수하게 된데 만족을 표시하고 홍콩에 작별을 고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국무장관, 유종하 한국 외무장관 등 40개국 총리 및
    외무장관, 35개 국제기구대표를 비롯해 세계의 전현직 고관들이 망라된 VIP
    4천여명은 20세기 마지막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숙연하게 지켜보았다.

    중-영간 홍콩 주권 교체를 기념하기 위해 30일 밤 11시 30분에 시작된
    반환식에중국은 장쩌민국가주석겸 당총서기와 리펑(이붕)총리를 비롯해 당
    정 군 지도자 72명이 참석했고 찰스 왕세자, 토니 블레어 총리, 로버트 쿡
    외무장관, 양국간 공동성명의 영국측 당사자였던 마거릿 대처전총리 등이
    영국을 대표했다.

    반환식을 마친 장주석과 리총리등 중국 지도자들은 이날 새벽 1시30분
    컨벤션센터에서 홍콩특별행정구(SAR) 정부 출범식을 주재, 둥젠화(동건화)
    초대 행정장관과 행정요인, 입법부 위원, 사법부 판사들의 취임선서를
    받았다.

    한편 홍콩에 이미 선발대 1백96명을 진주시킨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30일 오후 9시 5백9명의 병력을 미리 진입시킨데이어 1일 새벽 6시
    4천여명의 병력이 21대의 장갑차를 비롯한 차량 4백대 편으로 홍콩에
    입성, 10개 기지로 분산 배치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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