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해양 생물표본과 연구논문 등 다양한 바다 정보를 통신망을
통해 열람할수 있는 사이버 해양박물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된다.

부산시는 30일 부산을 21세기 해양 첨단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7월부
터 99년까지 20억원을 투입,내년에 들어서는 연구제 연산동 시청 신청사내
에 인터넷등을 통해 해양의 모든 정보를 알수 있는 사이버 해양박 관을 건
립한다고 밝혔다.

해양과 관련한 종합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
이다.

시는 우선 올해 예산으로 확보한 6억4천3백만원을 들여 오는 8월부터 전
산기기 등을 도입,내년 4월까지 수산진흥원등 국내 해수산 학교와 연구기
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해수산 관련 장서및 논문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키
로 했다.

또 이용자들이 빨리 정보를 받아볼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전송
속도를 보유하고 있는 동명정보대학교의 슈퍼컴퓨터 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광역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 5월부터 전산관리 요원들을 대상으로 전산장비의 관리기법
및 운영방법 등의 교육을 마무리하고 테스트및 시범운영 등을 거친 뒤 같은
해 7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