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특약 독점전재 ]

< Living expenses, July 4, Economist >

서울살이는 뉴욕생활보다도 돈이 많이 든다.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곳은 도쿄다.

역사적인 반환이 이뤄지는 홍콩생활의 어려움도 세계수준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자매기관인 EIU는 세계주요도시에 파견된 사람들이
재화와 서비스를 얻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기준으로 도시생계비를 비교 조사
했다.

뉴욕생활에 드는 비용을 100으로 봤을 때의 비교다.

서울 베이징 런던생활에 드는 비용은 뉴욕을 약간 상회한다.

도쿄에서는 뉴욕에서보다 50%가 넘는 많은 비용이 든다.

특징적인 것은 모스크바와 베이징에서의 생계비가 높아진 점, 아시아 주요
도시들이 한결같이 "생계고비용" 구조를 보이는 점, 체제전환한 동유럽
도시들에서의 생계비가 저렴한 점 등이다.

생계비가 많이 드는 것은 임금인상의 한 요인이 되고 결국 경제의 고비용
구조와도 무관하지 않다.

< 정리=박재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