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진짜 장미향이 나는 장미를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남도는 독일 코르데스사로부터 방향성 장미를 독점계약하고 진짜
장미향을 맡게 해주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꽃의 여왕이라는 장미의 향기는 무척 진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
향기를 맡기란 어렵다는 것.

이번에 전남도가 도입한 방향성 장미는 꽃의 나라인 네덜란드 인터로제
에서 재배된 것으로 일반적인 장미와는 달리 향기가 특별해 장미향이 나는
향수를 뿌린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향이 진한 신품종이다.

도가 이 장미를 도입하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도의 경제사절단이
네덜란드 방문도중 방향성 장미 얘기를 듣고 이 장미를 개발한 독일의
코르데스사를 방문하게 된 것이 계기.

전남도는 나주에 있는 농촌진흥원에서 토양.일조.양액재배 적응성과
시장성을 조사한 뒤 내년부터 이 지역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 광주 = 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