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PC에 적용하던 데이터전송방식인 PCI버스를 채용, 성능은
기존제품과 동일하면서 값은 10~20%싼 저가형 워크스테이션 "엑실UPX1000"을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PCI버스 방식이어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CD롬드라이브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등의 부품을 PC용으로 대체할 수있어 생산원가를
낮췄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신제품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64비트 울트라스팍 프로세서를 장착한
1백67MHz와 2백50MHz의 두가지 모델로 개발됐다.

1백67MHz의 울트라스팍 프로세서 제품은 5백12KB(킬로바이트)의
캐시메모리를, 2백50MHz의 울트라스팍 는 1MB(메가바이트)의 캐시메모리를
각각 갖추고 있다.

64~5백12MB의 메모리, 1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으며 확장성도
뛰어나다.

현대전자는 신제품은 인터넷과 인트라넷 서버로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7월초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천8백만~3천만원선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스팍계열의 전통적인 워크스테이션을 생산해 왔으며
최근 인텔칩을 채용한 NT서버인 "노스브리지NX801"을 발표한데 이어 PCI
버스를 채택한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함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