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대 자동차제조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산업공사
(SAIC)는 15억7천만달러 규모의 자동차합작사를 설립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상하이 푸동(포동) 신지역에서 지난 12일 정식 체결된 이 협정에 따라 사상
최대 규모의 중미합작사인 "상하이GM"이 설립되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5억6천만달러 규모의 "상하이GM" 자동차제조회사와
5백만달러 규모의 범아시아기술자동차센터 설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GM과 SAIC는 "상하이GM"의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상하이GM"은 내년말 2종의 뷰익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차이나데일리지는 중국 생산업자들이 우선 자동차 부품 40%를 공급하며
연간 생산 능력이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00년에는 그
비율을 80%로 높이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