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굴지의 통신판매회사인 미국의 스피겔이 무역업체인 부경실업과 계약
을 맺고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부경실업은 16일 스피겔과 판매대행계약을 맺고 스피겔의 1만5천여가지
상품을 카탈로그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1천여쪽에 달하는 스피겔 카탈로그에는 의류 액세서리 핸드백 구두 가구
주방용품 인테리어소품등이 실물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취급 브랜드로는 캘빈클라인 폴로 리바이스 게스 DKNY등 의류,소니 아이
와 샤프등 가전,코우치 두니브루크등 신변잡화를 포함 유명 브랜드가 망라
돼있다.

부경실업은 교보 영풍등 전국 25개 대형 서점에서 카탈로그를 1만원에
판매,전화주문을 받은후 2-3주안에 상품을 배달해준다.

스피겔은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일본등 세계 54개국에 판매망을 두고
지난해 2백70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대형 통판업체이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